[+338] 요아킴 트리에 감독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_”내 인생인데 조연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나는 내 인생의 구경꾼 같은 기분이야. 내 인생인데 조연을 하는 것 같아. – 요아킴 트리에 감독 <사랑할 때는 누구나 최악이 된다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

1. 오랜만에 영화관에 갔다. <영웅>을 보았다. 정·선화 씨의 발성과 목소리가 정말 좋았다. 나·문희 씨는 봐도 눈물이 나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떨리지 않았다. 극장을 나서는데, 성치 않다 배고픔이 가득 찬 느낌이었다(아, 지금 생각하면 이는 팝콘과 콜라의 때문일까?). 헛된 마음을 공연에서 채우고 싶다는 욕망이 일어났다. 무대 위라면 이 스토리는 매우 입체적일 것이다. 배우들의 숨결, 노랫 소리, 절묘한 동선, 막과 막 사이의 긴장을 푸는 장치와 대사, 한정적인 무대 장치의 너머를 상상하는 설정에 든든한 기분이 됐을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그”상상”을 시각화한다. 광대하고 아름답다. 모든 캐릭터는 예측 가능한 채 말하고 웃기고 노래한다. 틈이 없다. 완벽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래서 모자랐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2. 노르웨이 영화”사랑할 때는 누구나 최악이 된다”라는 책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에필로그, 프롤로그를 포함한 주인공의 삶의 흐름에 따라서 각각 다른 장이 열린다. 여주인공의 유리에(레나테·레잉스베)는 의학, 심리학 사진 등 전공을 바꾸면서”자신의 진짜 일”을 찾아 돈다. 말이 좋고 진로 탐구이다. 나는 옆집 아줌마 모드에서 “아니, 왜 그런 좋은 의대를 나오니?”의대를 다니며 심리학을 하고!사진 좀 찍어!”과 화면을 향해서 신음 소리를 냈다. 변명을 하면 유리에가 전공을 바꾸는 이유가 한없이 가벼운 보였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렇게 흔들거리며 자신의 일을 찾는 유리에는 동시에 사회적 위치도 나이도 다른 남성들과 착실하게 연애도 한다. 그 결과 각각 다른 삶으로 지점에서 각각 다른 사람에게 “최악의 사람(영어 제목:The Worst Person in the World)”이다. 3. 유리에가 “최악”의 사람이 되는 이유는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이 “조연”가 될 사람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 장면을 보면 유리에 대한 충동적으로 보였던 진로 변경도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남에게는 “최악”지 모르지만 그는 자신의 “최선”을 찾고 있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가족이나 사회가 준 “조연”의 의무를 과연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자신의 인생에서 “조연”가 되는 것을 기꺼이 자처하는 것이다. 나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아이 시절 나는 집에서 항상”조연”이었다. 아들을 원했던 집에 태어난 셋째 딸에서 공부도 매우 잘하지는 않았으니까. 静かな怒りを抱いていた私も、ユリエのように(というにはスケールが違うが)それなりに「20代ジラール期」を送った。 지금 생각하면 무책임하고 어리석지만, 그때 나는 그것이 절실했다. 그 행위 덕분에 30대의 나는 훨씬 사회적으로 살아 있다. 4. 유리에는 끊임없이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순간을 찾아 달린다. 그것이 극적으로 표현된 것이 시간이 모두 멈추고 유리에 혼자 뛰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서 유리에 표정은 너무 밝고,”그래?너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세요~”라는 마음을 갖게 된다. 누구나 그렇게 안팎을 보지 않고 달리는 시기가 있다. 영화 속에서 누군가를 향해서 달려가지만 궁극적으로는 자기 자신이다. 5. 유리에는 각각 다른 챕터를 통과하고 자신만의 “에필로그”에 도착한다. 물론 이 에필로그는 유리에 인생 시리즈 특정 시기의 끝이자, 곧 다음 시리즈가 시작될 것. 6. 내 인생의 “주인공”로서 삶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끊임없이 흔들린다는 뜻이 아닌가. 최악의 사람도 되고, 미치거나 유치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번 하면 된다. 그렇지 않을까. 7. 그래서 저는 막 주인공답게 확고한 “안·쥬은궁”의 모습을 상상의 여지 없이 그리고고 있는 영화<영웅>(뮤지컬이라면 얘기가 다르다)보다 신기하고 지리멸렬에 흔들리는 주인공이 나오는<누구나 사랑을 할 때는 최악이 된다>이 더 좋아한다. 음, 내 취향이 그렇다는 얘기다.

영화사에서 이렇게 정재영에게 직접 부탁해 마케팅을 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 모든 게 멈추고 율리에가 달리는 이 장면이 정말 아름다운데.하하하.. 근데 또 이런 마케팅조차 이 영화같아서(?) 보다보면 또 이해가 된다!

영화사에서 이렇게 정재영에게 직접 부탁해 마케팅을 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 모든 게 멈추고 율리에가 달리는 이 장면이 정말 아름다운데.하하하.. 근데 또 이런 마케팅조차 이 영화같아서(?) 보다보면 또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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