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현대인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요산나트륨 결정이 관절에 침착되면서 발병할 수 있는데 주로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발견되며 여성은 폐경 후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이 지속되면서 점점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통풍의 원인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고요산혈증’이 주된 원인이 됩니다. 푸린 대사 이상으로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지고 요산나트륨이 침착되어 활막에 염증세포가 증가합니다. 활막에 염증 사이토카인이 분비되어 나중에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요산이라는 것은 필수 아미노산으로 푸린 대사 활동 후 남는 노폐물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요산이 배출되기 어렵고 체내에 쌓여 통풍이 발생합니다.
통풍 증상
통풍 증상은 무증상 고요산혈증 이외에도 급성 통풍 관절염, 만성 통풍 관절염, 발작 사이에 무증상기로 구분합니다. 먼저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체내 요산이 높아지지만 관절염은 발생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요산이 높아져도 바로 통풍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통풍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급성 통풍 관절염은 초기 증상으로 관절 주변의 통증과 부종, 발적이 생깁니다. 보통 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서 발생하며 엄지발가락에 자주 일어나지만 발생 12시간 전후가 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 바람이 닿게 되면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급성 관절염 증상이 좋아지고 나서는 별로 신호가 없지만, 이 시기를 발작 사이에 무증상기로 보고 있습니다. 고요산혈증이 지속됨에 따라 요산나트륨이 형성되어 관절에 계속 침착되는 상태입니다. 만약 오랫동안 요산이 조절되지 않으면 만성 결절 통풍 관절염으로 이어집니다. 한 번의 발작 후 만성 통풍에 걸리는 데는 10년 정도 걸립니다. 그 밖에도 점맥낭, 힘줄, 관절 주위에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풍 치료법
급성 통풍이라면 충분한 휴식을 통해 안정을 취하고 유관기관을 통해 검사와 진료를 받은 후 통풍약을 복용하여 염증을 조절해야 합니다. 코르히틴,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글루코티코이드 등의 종류가 처방됩니다. 만약 1년에 2회 이상 발작하거나 만성 신장 질환 및 요로 결석이 있는 분들은 요산 저하제를 사용하여 요산 농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통풍에 좋은 음식 vs 안 좋은 음식
통풍에 나쁜 음식은 술과 함께 푸딩이 많이 들어 있는 간, 호르몬 등 고기 내장의 종류입니다. 또한 인공과당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요산이 증가하기 때문에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우유나 치즈 같은 저지방이나 유제품,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예방과 완화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푸딩이 적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통풍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